촛대 교회의 수고와 양육
- 계 12:2∼6, 13∼17 -
요한계시록 12: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4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 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14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15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 하되 16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17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계시를 보일 적에 기독교 종말에 남은 교회의 형편을 해를 입은 여자로 보여 주었다. 여자라는 것은 많은 열매를 내되 두 가지 사람을 낼 수 있다. 한 어머니가 자녀를 낳아도 왕권 받을 자와 시민권 받을 자를 낳을 수 있다. 아무리 한 어머니 배에서 한날 한시에 난 에서와 야곱이라도 야곱은 왕권을 받고 에서는 받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구약 시대도 시온을 아내라고 하였고 당신을 남편이라고 하시며 신약 시대에도 신령한 교회를 신부라고 했고 그리스도를 신랑이라고 한 것은 구약 교회나 신약 교회나 그 교회를 통하여 영원한 왕국을 이룰 인격자를 내어서 완전한 성도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목적했기 때문이다.
1. 촛대 교회의 수고 (2∼5)
첫째 : 수고해야 될 이유(2∼3)
수고라는 것은 죄값으로 여자가 해산을 하는 것도 있고, 또는 죄와 싸우기 위하여 행하는 수고도 있으니 첫째 아담의 범죄로 헛된 수고가 왔고 둘째 아담이 승리하므로 의를 이루기 위한 수고를 할 수 있는 일이 시작되었다. 의라는 것은 믿음의 의도 있고 행함의 의도 있으니 믿음의 의는 그리스도의 의를 믿으므로 말미암아 시민권을 받는 의요 행함으로 받는 의는 왕권을 받는 의라고 본다. 그러므로 계 19:8에 깨끗한 세마포는 성도의 의로운 행실이라고 하였고, 계 7:14의 흰옷은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고 하였다. 이제 해를 입은 여자가 수고하는 모양이 해산하는 여인같이 부르짖는 모양으로 보여진 것은 주 재림 전에 끝까지 마귀의 권세와 싸우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왜냐 하면 은혜시대에는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씨를 뿌리는 역사를 할 때 무조건 자라나게 하는 때이지만 기독교 종말에는 해산의 수고를 다하지 않고는 도저히 붉은 용의 권세를 이길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촛대교회는 믿음으로 은혜를 받는 때가 아니고 은혜 받은 자를 시험해 보는 시련기가 오므로 해산의 수고를 해야만 마귀 권세를 이기는 종이 나오게 되므로 변화성도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둘째 : 수고한 열매는 남은 종과 남은 교회를 이루므로 붉은 용의 피해를 당치 않는 역사가 있으므로 주님 올 때까지 남은 종으로 남은 교회를 지키고 나가게 되므로써 재림의 주를 영접하게 되는 것이다(4∼5).
2. 촛대 교회의 양육 (6, 13∼17)
첫째 : 양육할 이유 (6, 13)
주 재림 전에는 촛대교회가 널리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하게 된다(계 11:3∼4). 이 복음이라는 것은 다시 예언하는 복음이다. 이루어진 십자가 부활을 증거하므로 중생의 역사가 일어나서 천국에 들어가는 역사가 있었고, 촛대교회가 다시 예언하는 일이 있으므로 증거하는 종은 권세를 받아 원수를 이기고 나가면서 예언의 경고를 하다가 재림의 주를 맞이하여 들림을 받게 되고 예언의 말씀을 듣고 촛대교회로 모여든 양 떼는 남은 교회를 이루어 양육을 받는 것은 예언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기 때문에 말씀대로 예비처에 양육을 받게 된다. 이때는 세상을 마귀에게 맡겨 버리고 어느 나라나 예비처 안에만 보호하는 일이 있게 된다. 왜냐 하면 13장과 같이 누구든지 짐승 앞에 절하지 아니하면 죽이는 일이 있고 표를 받은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는 환란이 3년 반 동안 있게 될 때에 촛대교회 외에는 다 환란에 떨어져서 원수의 칼에 죽는 자도 있고, 그 짐승 앞에 절하고 표를 받는 자도 있다. 그러나 이 때에 죽는 사람은 촛대교회를 무시하고 그 교회에서 증거하는 예언을 믿고 순종치 않았으므로 재림의 주를 맞이할 권세도 못 받고 또는 보호의 진리를 믿지 않았으므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원수에게 피해를 당하는 것이다. 촛대교회를 보호하는 이유는 첫째가 예언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다는 조건이요, 둘째는 끝까지 싸우고 승리한 변화성도의 육적 혈통의 자녀와 영적 믿음의 자녀들이므로 그 남은 교회를 보호하여 양육하는 것은 들림 받은 종들이 지상 강림하여 세상을 통치할 때에 그들을 영접하여 모시고 왕으로 받들며 함께 지상 왕국의 영광을 누릴 백성이 된다. 다시 말하면 변화성도의 의로운 씨라고 보게 된다.
둘째 : 양육하는 방침 (14∼17)
하나님께서 남은 교회에 큰 힘을 주어서 조금도 겁내지 않고 용기를 내게 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따라가던 종이 들림 받는 것을 볼 때 그 종들의 증거하던 복음이 더 확실히 믿어지고 또는 그 말씀대로 순종한다는 마음으로 단체가 된다. 마치 예수님께서 승천할 때에 따라가던 사람들이 합심하여 다락방에 모여 합심 기도하므로 완전한 교회가 이루어지듯이, 들림 받는 종의 인도를 따라가던 무리들이 완전한 단체를 이루어 예언대로 지켜 나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절대적으로 보호하므로 물같이 내려 미는 환란이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되 단 12:1과 같이 시 34:7과 같이 천군들이 적군을 막아 주므로 촛대교회는 환란 가운데 평안히 양육을 받게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촛대교회를 위하여 맹렬히 역사하기 때문이다. 전 3년 반에는 권세의 종을 들어서 역사할 때에 촛대교회로써 종들을 전부 결합시키는 일이 있게 되는 동시에 많은 사람을 깨우쳐 촛대교회가 왕성하게 되는 것이요, 후 3년 반에는 이미 세워진 촛대교회를 예비처로 인도하여 원수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양육하는 일에 천사를 동원하여 역사하는 것이다.
결 론
가장 복된 교회는 촛대교회라고 본다. 왜냐 하면 그 교회로 말미암아 완전한 지상왕국을 이루기 때문이다. 가장 복된 종도 복된 가정도 다 촛대교회에 있는 자들일 것이다. 이들은 영혼만 구원받는 교회보다는 세 가지 축복이 더 있다고 본다.
첫째 : 왕권의 축복,
둘째: 가족적인 축복,
셋째 : 자손 만대의 축복이다.
그러므로 해산의 수고를 다하는 광경을 보여준 동시에 보좌 앞으로 올라가는 광경과 예비처에 양육 받는 광경을 계시록 12장에 보여준 것이다.